빌게이츠와 부인 멀린다 이혼 합의
[사진= 빌게이츠 페이스북]
세계 최대 규모의 후원 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 창업자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 부부가 27 년 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이혼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3일 월요일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들은 재산 분배에 있어서도 원만한 합의를 이뤘으며 향후 후원 재단의 운영에 있어서도
65세의 빌 게이츠와 56세의 멀린다 게이츠가 조직의 공동
의장 및 이사로서의 기존처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각각의 트위터 계정 성명에서 "우리는 우리 삶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는 더 이상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믿지 않게 되었다. 우리 가족이 앞으로 살아갈 삶에 있어서의 프라이버시와 공간을 지켜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게시했다.
[사진= 빌게이츠 트위터]
2000년에 출범한 비영리 단체인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미국에서 가장 큰 민간 자선 단체로서,
2019년 말에 순자산이 432 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재단이다.
그동안 재단은 공중 보건, 교육 및 기후 분야 뿐만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 진단 테스트 및 의료 치료 지원, 공공의 라디오 지원 및 태양열 화장실 제조분야 기금에도 적극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다.
최근 대부분의 웹 사이트와 소셜 미디어에서 자신을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라고 부르기 시작한 멀린다 게이츠는 댈러스 출신으로 듀크 대학교에서 컴퓨터학과 경영학을 공부했으며, 두 사람은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만나 1994년 결혼했다. 이후 세 자녀를 낳았으며, 이혼 신고서를 인용하면 현재 18세 미만의 미성년 자녀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진관 기자 nomadp@sedaily.com
박진관 기자 디지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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