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꾸준히 상승세
매매수급 지수 103.7…전주보다 1.0p↑
4월 2주 반등 뒤 4주째 매수심리 상승폭 커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규제에도 '상승'
"대출 규제 시작되는 7월 주춤뒤 상승할 듯
[앵커]
2·4 부동산 대책 이후 한풀 꺾였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지난달 반등한 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하는 등 규제 확대에도 서울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한 매수심리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설석용 기잡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상승폭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3.7로, 지난주(102.7)보다 1.0포인트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해 등락을 거듭하다 11월 마지막 주 100.2로 기준선 100을 넘긴 뒤 올해 3월 마지막 주까지 18주 연속 100을 웃돌았습니다.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직후인 2월 둘째 주부터는 하향세를 보이며 4월 첫째 주 96.1로 올해 처음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한 주 만에 반등해 4주 연속 상승 폭을 키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부의 수도권 대규모 신도시 추가 공급 발표 뒤 매수심리는 다소 진정된 분위기였지만 서울시장 선거 이후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압구정·여의도·성수·목동 등 재건축 단지가 있는 4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규제 강화에 나섰지만 되살아난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이번 주 압구정과 개포동, 반포동, 문정동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선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대출 규제에 따라 잠시 주춤하겠지만 올 하반기에도 매수심리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싱크]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세금 부분으로 인해서 매도자와 매수자간에 서로 다른 생각들 때문에 조정기가 한번 오고, 그러고나서 하반기에는 더이상 매도자들이 시간에 쫓겨서 팔아야될 이유가 없어지고 사라진 상태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게 되면서 매수심리도 하반기에 나타날 수 있다라는 거죠."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설석용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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