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금리 인상 발언에 뉴욕증시 혼조세…다우 0.36%↓
[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옐런 미 재무장관의 금리인상 용인 발언에 혼조세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15포인트(0.36%) 하락한 3만4,630.2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37포인트(0.080%) 내린 4,226.52를 기록한 반면, 바이오젠과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은 67.23포인트(0.49%) 오른 1만3,881.72에 마감했다.
이날(7일) 시장은 옐런 재무장관의 금리인상 용인 발언에 주목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G7 재무장관 회의 이후 옐런 장관은 물가와 금리 상승이 미국 경제와 연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발언했는데, 시장의 충격은 예상보다 적은 수준에 그쳤다.
오히려 G7 국가들이 글로벌 법인세 개혁 방안에 합의한 부분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G7은 세계적 대기업들이 최소한 수익의 15%는 세금으로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 바이든 정부가 당초 제시한 최저 21% 세율보다 낮은 수치로 기술주 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기업의 급등이 이날도 이어졌다.
바이오젠은 미 FDA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 사용 승인 소식에 38.34% 급등 마감했다. 이날 바이오젠은 장중 64%까지 주가가 상승하며 거래가 장시 중단되기도 했다.
밈(meme) 관련 종목들도 다시 강세를 보였다. AMC엔터테인먼트(14.80%), 게입스톱(12.74%) 등이 급등한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밈’ 종목들에 대한 경고장을 꺼내들기도 했다.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39센트(0.6%) 하락한 배럴당 69.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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