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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토즈, 대만 SaaS기업 KDAN Mobile 지분투자로 최대주주 등극

증권 입력 2021-06-09 10:05 수정 2021-07-12 10:12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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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다토즈 (이하 다토즈)는 첫 해외 투자 대상으로, 모바일PDF 업계 1위인 대만의 SaaS 전문기업 'KDAN Mobile'(케이단모바일/이하 KDAN) 투자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86억원 규모이며 KDAN의 단일 주주로는 최대주주가 된다. 주요 LP로는 네이버클라우드, 신한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KDAN’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Kenny Su 대표가 2009년에 대만에서 설립한 회사로, 모바일 PDF 솔루션, 전자서명솔루션, 모바일 애니메이션 솔루션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어, 이미 모바일 PDF 업계에서는 다운로드 사용자 기준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다토즈는 KDAN이 글로벌 모바일 SaaS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경영자문과 재정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미 한국에서는 한글과컴퓨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KDAN의 전자서명 기술과 서비스를 한국향으로 개발하여 올해 하반기 한국 시장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김연수 다토즈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모바일 PDF 및 SaaS 기술 분야라는 신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고, 다토즈의 글로벌 네크워크를 통해 KDAN과 시너지가 나는 미국, 유럽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중장기 성장전략으로 M&A를 통한 IPO도 3년 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코로나19라는 특수상황으로 글로벌 투자가 극도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성장 기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단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단순 투자가 아닌 KDAN 경영참여 조건으로 다토즈의 김연수 대표가 이사회 멤버이자 Global Investment Officer(글로벌투자책임자)로 참여하여 KDAN의 글로벌상장을 직접 리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컴그룹 총괄부사장직을 겸하고 있는 김연수 대표는 한글과컴퓨터 미래전략실장이던 2015년 당시 유럽 벨기에에 본사를 둔 PDF기업 아이텍스트그룹을 인수했고, 2018년 초 부터는 김연수 대표가 CEO 겸 이사회 의장, 최형우 부대표가 COO를 맡아 아이텍스트그룹의 벨기에본사, 미국법인, 싱가폴법인, 한국법인 등의 글로벌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또한, 직접경영 3년여 만에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3배 이상 성장 시킨바 있다.

 

최근에는 아이텍스트그룹을 미국 유명 투자가인 Peter Thiel이 운영하는 한국의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하였으며, 매각 이후에도 김연수 대표는 보드멤버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2020년 8월 설립된 사모펀드(PEF) 운용사 다토즈는 지난해 우주항공영상/드론 전문기업인 한컴인스페이스(구 인스페이스)에 투자한 바 있다.  최근에는 가상화폐거래소인 두나무에 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한글과컴퓨터에 500억원 규모의 투자로 2대 주주에 오르는 등 활발한 투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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