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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내 수영장부터 영어학원까지…차별화된 커뮤니티 갖춘 대단지 눈길

부동산 입력 2021-06-11 09:5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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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아파트 시장에서 1,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가 여러 장점을 바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단지 아파트는 여러 세대가 관리비를 나눠 내는 만큼 경제적인 면에서 유리할 뿐 아니라 녹지, 조형물, 산책로 등 조경과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의 장점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빼놓을 수 없다. 각 건설사들이 다른 단지가 갖추지 못하는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자 하는 가운데, 넓은 면적과 풍부한 수요가 보장된 대단지는 이러한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갖추기에 적합한 것이다.

 

실제로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대단지 아파트는 청약 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 지난 4월 경남 거제에 공급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1,113세대)는 노천탕, 스카이라운지 등 입지적 장점을 활용한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해 청약에서 최고 198.671, 평균 14.51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1월 인천 송도에 공급된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1,503세대) 역시 오션뷰가 가능한 스카이브릿지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주목받으며 최고 38.591, 평균 20.8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화 커뮤니티가 있는 대단지는 웃돈도 붙는 모습이다.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1,556세대의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YBM 및 종로엠스쿨과 연계한 것은 물론 입주민에게 영어 커뮤니티를 무상으로 운영하는 지역 최초 교육특화 아파트로 눈길을 끌었다. 그 결과 지난 4월 이 단지의 전용 124분양권이 분양가(46,650만원)보다 약 26,000만원이 넘는 73,352만원에 거래됐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는 넓은 부지는 물론 커뮤니티 운영을 가능케 하는 입주민 수까지 갖춰 건설사 간 특화 커뮤니티 열전을 펼치기에 적합하다특히 흔치 않은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 대단지 아파트는 희소성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향후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이런 가운데 수요자들의 시선을 잡는 커뮤니티가 도입된 대단지 아파트의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6월 대구광역시 동구 용계동 575-12번지 및 492-1번지 일원에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를 공급한다. 용계동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A1·A2블록 2개 단지로 조성되며, 지하 2~지상 15, 전용면적 59~99, 1,313세대(1단지 12개동 745세대, 2단지 9개동 568세대)의 대단지다. 단지 안에 수영장, YBM어학원 등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인근 타 단지들과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용계역 역세권인데다 화랑로, 범안로, 동대구 IC 등이 가까운 대구 교통의 요지로 손꼽히는 위치에 들어선다. 군공항 이전, 인근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2022년 준공 예정) 등 굵직한 개발 호재의 수혜도 누릴 전망이다.

 

GS건설은 경기 화성시에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지상 35, 11개 동, 전용면적 59~105, 1,701세대다. 단지는 수영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베일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지상 최고 35, 23개 동, 전용 46~234, 2,990세대 규모다. 커뮤니티 시설로 스카이라운지,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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