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에너지,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약 1,700억원 몰려
DL에너지 칠레 산타 로사 태양광 단지 전경. [사진=DL이앤씨]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DL에너지가 제7회 회사채 수요예측에 약 1,700억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할 회사채는 2년물 ESG채권 150억원과 3년물 일반 회사채 850억원이다. 이 중 ESG채권은 370억원의 청약금이 접수돼 2.5:1의 경쟁률을 보였다.
ESG 채권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DL에너지는 ESG 채권 발행에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를 통해 사전 인증평가를 진행해 녹색채권 인증 최고 등급인 'Green1'을 부여받았다.
DL에너지는 한국, 칠레, 파키스탄에서 바이오매스, 풍력, 태양광 등 6개 발전소를 운전 중에 있다. 추가로 요르단에서 풍력 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다음달 상업 운전 예정이다.
특히 칠레 태양광 발전소는 UN 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 인정받았으며 현재 한국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실적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승인이 완료되면 향후 1백만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에너지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된 ESG채권은 국내 신재생 사업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 회사의 성장 뿐 아니라 환경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oaquin@sedaily.com
설석용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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