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방역 신뢰국간 자가격리 없는 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버블이 체결되며, 오는 24일 첫 비행기가 사이판으로 뜹니다. 그런데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인해 실제로 떠날 승객은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 벌써부터 김이 빠졌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 예약 홈페이지. 23일까지 검색되지 않았던 사이판행 항공편이 24일부터는 나옵니다.
이 항공편은 자가격리 없는 여행이 가능토록 한 ‘트래블버블’을 통한 첫 항공편.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와 미국령 북마리아나 제도가 트래블버블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겁니다.
그러나 코로나 4차 대유행과 델타 변이 확산으로 항공편 예약은 거의 없습니다.
국내 3대 여행사(하나·모두·인터파크투어)를 통해 24일 사이판으로 향하는 트래블버블 예약자는 총 2명으로 고작 1팀입니다. 사실상 거의 전무한 셈입니다.
여행산업이 다시 살아날 것이란 기대를 싹 틔운 트래블버블이 코로나 재유행에 발목이 잡힌겁니다.
추석 기간 예약 문의도 뚝 끊겼습니다. A여행사의 경우 추석 예약률은 40%까지 올라갔지만, 코로나 4차유행 이후 문의 조차 사라졌습니다.
트래블버블 예약률이 저조한 것은 낮은 백신 접종률이 원인이지만, 업계에선 여행지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섣부른 결정이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여행업계 관계자
“사이판이라는 곳이 아동 동반 가족여행이나 젊은 커플들 중심의 여행지인데, 아무래도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트래블버블 상품에는 그런 수요를 부합시키기 쉽지 않았던 부분이 있는거같고요.”
국내 출발·도착 시 진행하는 20만원 상당의 PCR(유전자증폭) 검사 비용도 부담입니다.
여행업계는 사이판 여행이 흥행해 또 다른 트래블버블 체결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했던터라, 저조한 수요가 걱정스럽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문다애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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