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서울 주택 준공 작년보다 7,000건 줄어
신규 착공 1~2년 전보다 1만여건 감소
향후 3~4년 충분한 신규 주택 공급 어려워
태릉골프장·용산캠프킴 등 공급 일정 난항
오세훈표 민간주도 공급 계획도 차질 예상
[사진=서울경제TV]
[앵커]
올해 들어 서울 신규 주택을 위한 착공과 준공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공급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인 만큼 공급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서울 내 신규 주택 공급을 위한 착공과 준공 상태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과 국토교통부 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서울 주택 준공은 2만9,4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0여건 줄었습니다.
특히 올해 1~5월 신규 주택 공사 시작을 알리는 착공 건수는 1만7,555건으로 1~2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많게는 1만여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3~4년 후에도 역시 충분한 공급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됩니다.
여기에 정부의 서울 도심 주택 공급계획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태릉골프장과 용산 캠프킴 등 지난해 8·4 공급 대책의 핵심 지역들이 주민과 지자체의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약속했던 향후 5년간 24만 가구를 민간 주도로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속도를 내지 못 하고 있습니다.
개발 기대감에 집값이 급등하는 역효과에 더해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거부하고 나서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
업계에선 신규 주택 공급을 위한 계획 차질과 사업지연은 집값을 올리는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싱크]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빠르게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그런 경향들을 불러오긴 해요. 왜냐하면 인허가 물량 자체가 적다는 거는 향후 2~3년 내에 시장불안이 잡히기 어렵다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심리위축 그런 부분에 작용을 할 순 있는 거죠."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설석용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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