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2021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6%로 유지
[사진=게오르기에바 IMF총재]
국제통화기금 IMF는 2021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가 약 6%가 될 것으로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는 4월에 발표되었던 전망치와 동일한 수치이지만, 달라진 점은 선진국과 개발 도상국가들 간에 성장의 속도에 편차가 나타날 수 있다라는 점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eterson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s)가 후원하는 온라인 행사에서 연설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전 세계에 보편적으로 더 빨라지지 않는 한,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2022년 말까지 코로나 전염병을 종식시키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당초 4월에 IMF는 백신 접종이 속도가 붙고있고, 특히 미국에서는 전례 없는 재정 부양책을 발판으로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재개됨에 따라 2021년 세계 성장률이 1970년대 이후에는 볼 수 없었던 6%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그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최근들어 ‘개발 도상국에서의 백신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코로나19 델타 변종의 급속한 확산이 회복의 모멘텀을 늦추는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IMF는 다음주인 7월 27일에 업데이트된 세계 경제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의 올해 예상 세계 성장률이 아마도 6%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구체적으로 ‘일부 국가는 이제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일부 국가는 더 느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차이는 주로 백신 접종의 속도와 효율성, 투입될 재정의 여력이 얼마나 되느냐에 좌우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균등하고도 원활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만큼 경제 회복 속도도 따라서 지연될 것임을 우려한 것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정의준 기자 디지털본부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 [이슈플러스] 저축은행 PF 위기론…당국, 부실 정리 '압박'
- 2 신한장학재단, 법학전문대학원 취약계층 학생 대상 장학사업
- 3 ’2024 싱어게인3 TOP10 전국투어‘ 성황리 진행
- 4 1위 이마트도 흔들…이커머스 공세 속 대형마트 생존 전략은?
- 5 HLB테라퓨틱스"교모세포종 2상 중간 결과에 학계 큰 관심"
- 6 데이터센터 건설 수주 경쟁 불꽃…"마진 확실, 운영수익도 기대"
- 7 GS건설, 이케아와 홈스타일링 컨설팅 진행
- 8 한국벤처창업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 모색”
- 9 브라이텍스, ‘메르세데스-벤츠X그랜드 조선 제주’ 럭셔리 패키지 이벤트 진행
- 10 금투세 향방 ‘오리무중’…증권사도 절세 방안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