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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환율 급등, 1,170원까지…“달러 강세 잠깐”

금융 입력 2021-07-22 16:45 수정 2021-07-22 19:30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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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앵커]

다음은 원달러 환율을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환율이 연일 연고점을 보이며 전날 9개월여 만에 최고치인 1,154원에 마감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도 1,800명을 넘기며 원화 약세 압력이 커졌는데요. 환율 상승 원인과 이로 인해 달러 투자에 대해 증권부 윤다혜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나와 있습니까.

 

[기자]

네.

 

[앵커] Q. 환율 상승 원인은

환율이 연일 연고점을 보이고 있는데 환율이 오르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네. 먼저 환율 상황 말씀드리면, 환율은 지난 9일 장중 1,150원을 넘어섰고, 14일 1,151.9원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다가 전날 9개월여 만에 최고치인 1,154원에 마감했습니다. 오늘(22일)은 어제보다 약간 주춤해 1,149.9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오르는 이유는 간단하게 말해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대로 금융시장 변동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올라간 겁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원화의 가치가 떨어져서 환율이 올라가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또 우리나라 원화는 위안화랑 연동돼서 움직이는데 중국 정부가 위안화가 강세 속도 조절 정책을 내면서 위안화가 약세로 바뀌었습니다.

 

[앵커] Q. 환율 고점은

계속 오르고 있는 환율이 어느 수준까지 오를 지가 관심인데요.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전문가들은 1,170원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고, 3분기 이후에는 환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고점에 대해선 1,160원대에서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수출이 회복되며 달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환율은 1,160원을 유지하고 델타 변이 리스크와 물가 상승이 달러 강세를 끌어올리고 있는 요인인데 계속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환율 1,171원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전문가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

"(현재의) 원달러 환산을 해보니 1,171원 정도가 나와요. 이 선이 왜 중요하냐면 우리가 2013년 이후에 원화가 웬만해서는 역사적 평균을 깨고 내려간 적이 없거든요."

 

한편에서는 1,170원을 넘을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앵커] Q. 달러 등 안전자산 강세…달러 투자는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 안전 자산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달러 투자는 어떤가요.

 

[기자]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 환율도 다시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승훈 연구원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

"달러화는 약해지고 원화는 다시 강세로 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거든요. 델타변이는 결국 잡힐 것이라고 봐요. 선진국은 백신을 더 많이 접종시켜서 막자 하는 건데 안되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것이고.."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으로 야기된 원화의 약세는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환율이 1,150원을 넘었다고 해서 가지고 있는 자산을 달러로 바꿀 필요까진 없다는 얘깁니다.


김현태 한국금융연구위원은 “미국 정부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에 확장적인 재정정책과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하고 있다”며 “통계를 보면 미국의 경상수지나 재정수지가 올해도 적자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델타변이가 안정이 되면 또다시 달러가 약세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네. 환율과 달러 투자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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