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가 EV 시리즈 첫 모델 ‘더 기아 EV6’를 출시했습니다. 당초 지난 달 출시가 예상됐지만, 부품 수급 문제 등으로 일정이 조금 연기됐는데요. 주행거리와 고성능을 강점으로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의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기아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만든 첫차 ‘EV6’를 오늘 출시했습니다.
우선 출시된 라인업은 스탠다드와 롱 레인지, GT-Line 세 모델입니다.
롱레인지 모델의 주행 가능거리는 최대 475km.
먼저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 롱 레인지보다 46km 더 깁니다.
EV6 롱레인지가 아이오닉5 보다 용량이 큰 77.4kWh급 배터리를 탑재했기 때문입니다.
스탠다드 모델에는 58.0kwh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그 결과 2륜구동 기준 370km의 최대 주행거리를 인증받았습니다.
이 외에 EV6는 아이오닉5에는 없는 고성능 모델로 차별화를 뒀습니다.
EV6 GT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5초로, 내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형석 / 기아 준중형EV총괄PM 상무
“GT의 경우 430kW·584마력 듀얼모터를 바탕으로 최고속도 시속 260km, 제로백 3.5초의 폭발적인 동력 성능을….”
차량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기준 에어 4,730만원으로 시작해 GT-라인 5,680만원 등으로 책정됐습니다.
찻값이 6,000만원 이하인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전기차 보조금 100% 받을 수 있어 실제 3,000만 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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