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공모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원티드랩. 코스닥 상장 첫날인 오늘 이른바 ‘따상’에 성공하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는 반응입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채용 플랫폼 원티드랩이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오늘(11일) 원티드랩의 주가는 30% 오른 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티드랩은 공모가 3만5,000원의 2배인 7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등락을 거듭하다 상한가를 기록하며 ‘따상(공모가 대비 2배의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지난 2~3일 진행된 공모 청약에서 1,731:1의 경쟁률을 기록해 증거금 5조5,291억원을 끌어모으며 투자자에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까지 원티드랩이 자본잠식 상태에 있었다는 점을 우려했지만, 올해 3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해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원티드랩이 성장성 특례 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만큼 채용 시장에서의 독자적인 데이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견입니다.
[인터뷰] 남송현 원티드랩 재무총괄이사
“원티드랩이 기존의 채용 광고가 아닌 채용 AI(인공지능) 매칭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고 있기 때문에…특히 AI 매칭의 기반이 되는 독자적인 데이터 가치에 대해 시장이 공감하고 인정해주신 결과라 생각하고…”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26%(122만주)로 많지 않았다는 것이 이점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일반청약자에게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공모가의 90%로 주식을 판매할 수 있는 환매청구권을 부여한 점도 흥행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촬영 김서진]
[영상편집 김현지]
윤혜림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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