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과 전문기업 선미한과가 스마트 물류사업인 풀필먼트를 위한 물류센터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풀필먼트는 물류 전문업체가 판매자 대신 주문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고, 포장한 뒤, 배송까지 마치는 방식으로 입고, 보관,피킹, 출고 등 주문한 상품이 물류창고를 거쳐 고객에게 배달 완료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일괄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
강릉우체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특수로 택배물량이 7만 6000여건으로 2020년 대비 약 30%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선물 소포를 선택한 소비자들의 증가와 폭염과 폭우로 과일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한과 택배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설, 추석 명절기간에 택배물량이 집중되는 한과산업의 특성상 영세한 업체들부터 중소 규모의 업체까지 택배포장과 이동, 보관, 인력수급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미한과는 풀필먼트 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코로나19와 ESG 경영의 중요성 부각 등 급변하는 사업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당일배송과 하루배송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통 식품업계의 퀵커머스 시장 확산에 발맞춰 갈 것이라 전했다.
선미한과 김성래 COO는 “강릉한과마을내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하고 스마트 물류센터화를 위해 입고·보관·피킹·출고 등 물류처리 과정별 자동화와 물류창고의 구조적 성능, 성과관리 체계, 정보시스템 도입을 진행 중에 있다”며 “2021년 추석부터 스마트 물류센터의 기본적인 환경 구축과 시범운영을 통해 고도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정의준 기자 디지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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