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화 강원도의원 "알펜시아 공개입찰 담합 의혹 조사 중…매각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필요"
알펜시아리조트 전경.[사진강원개발공사]
[춘천=강원순 기자]심상화(동해) 강원도의회의원은 5일 강원도의회 제304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알펜시아리조트 자산 양도양수 계약 체결 과정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강원경찰청에서 공개입찰 담합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밝혀 의혹을 증폭 시켰다.
심 의원은 강원도 최대 현안이자 숙원사업이었던 알펜시아리조트가 2009년 알펜시아 개장 이후 12년만에 본격적으로 매각절차를 밟았으나 매각에 대한 헐값매각 논란, 입찰담합의혹 등 투명하지 못한 매각과정에 대한 비판적 여론과 이면합의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심 의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입찰 보증금 350억원을 납부한 KH강원개발은 8월 20일 계약과 동시 350억원을 추가납부해 양수도 대금의 10% 가량의 700억원을 계약금으로 납부한 상태며 잔금 완납 및 소유권 이전일은 2022년 2월까지다.
매각 시설은 ▲알펜시아 고급빌라 와 회원제 골프장 A지구 ▲호텔, 콘도, 워터파크, 스키장 B지구 ▲스키 점프대와 바이애슬론 경기장 및 크로스 컨트리 경기장을 제외한 C지구 등이다.
입찰과정은 알펜시아리조트 공개매각이 지난해 10월부터 네 차례 경쟁입찰과 두 차례 수의계약으로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이어 지난 5월에 강원도개발공사는 알펜시아리조트의 가격과 시장 가치를 재평가해 다섯 번째 공개경쟁매각에 나섰고, 이 결과 KH강원개발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심 의원은 "알펜시아는 강원도민의 소중한 자산이다"며 "알펜시아 매각 의혹과 관련해 사법기관에만 맡길게 아니라 도의회에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하므로) 알펜시아 매각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구성에 적극 협조"를 당부 했다./k10@sedaily.com
강원순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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