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SK텔레콤이 창립 37년만에 SK스퀘어와 분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SKT는 기존 통신사업을 이어가는 존속회사와 정보통신기술(ICT) 투자 전문회사로 나뉘게 되는데요.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SK텔레콤은 오늘(12일)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SK텔레콤-SK스퀘어 분할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인적분할 안건의 찬성률은 출석 주식 수 기준 99.95%로, 사실상 거의 만장일치에 달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오는 11월1일 두 개의 회사로 새롭게 출범합니다.
우선 존속회사 SK텔레콤은 기존 유·무선 통신사업을 기반으로 AI∙디지털인프라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구독사업과 메타버스 플랫폼 등 신사업을 고도화해 지난해 15조원 가량이었던 연간 매출을 2025년 22조 원까지 늘린단 계획입니다.
신설기업 SK스퀘어는 반도체∙ICT 투자전문 회사로 출범하게 됩니다.
박정호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게 될 SK스퀘어 산하에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 16개 회사가 편제됩니다.
앞으로 공격적인 반도체, ICT 플랫폼 사업 투자를 통해 현재 26조 원인 순자산가치를 4년 후 약 3배(75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키운다는 목푭니다.
특히 이번 분할로 지배구조상 사업 확장에 제약이 많았던 자회사 SK하이닉스를 대신해 그룹의 핵심 캐시카우로 성장한 반도체 투자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정호 SK텔레콤 CEO는 “회사 분할의 가장 큰 목적은 주주가치 극대화"라며 "분할 후 통신과 투자라는 명확한 아이덴티티로 빠른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김수빈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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