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주택사업 훈풍 이어간다”…가로주택사업 연달아 수주
서울 석관1-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사진=DL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DL건설은 서울과 대구에서 9월 이후 2건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DL건설은 지난달 11일 서울 석관동 일원 ‘서울 석관 1-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540억원에 수주했다. 이 사업은 대지면적 8,559㎡ 부지에 202세대, 지하 2층~지상 15층, 4개동 규모의 주거시설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약 25개월이다.
석관 1-3구역에는 ‘e편한세상’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평면인 ‘C2 HOUSE’가 적용될 예정이다. C2 HOUSE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자유롭게 평면을 변경할 수 있는 설계다. 이번 수주를 통해 DL건설이 석관동 지역 내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위한 초석을 다질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까지 가로주택정비사업 범위를 확대하며 DL건설은 소규모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모양새다. DL건설은 서울 석관 1-3구역에 이어 이달 대구 수창동 일원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674억원에 수주했다.
이 사업은 대구 중구 수창동 84-1번지 일원 9,406㎡를 대상으로 연면적 4만5,520㎡, 312세대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것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4개동이 규모다. 해당 지역은 대구 지하철 3호선 달성공원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DL건설은 지난해 7월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을 통해 출범한 회사로, DL이앤씨 등이 속한 DL그룹의 계열사다. DL건설은 지난해 수주 2조7,059억 원, 매출 2조799억 원을 달성하며 2021년 시공능력평가 12위를 기록했다. e편한세상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지난해 정비사업 1조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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