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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리니지M 등 핵심 게임 매출 하락…목표가↓"

증권 입력 2021-10-18 08:45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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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청석기자]KB증권은 1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주요 게임들의 매출액 감소와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의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6만원에서 79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 L2M 등 핵심 IP(지식재산권)의 매출 하락, 블레이드앤소울2의 초기 성과가 기대치를 하회하여 2021년,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24.9%, 23.4% 하향 조정했다"며, "리니지W의 성공을 가정하더라도 전고점 수준의 주가회복은 쉽지 않아 보이지만 현 주가 기준 내년 예상 PER(주가이익비율) 16.0배로 신작 출시를 앞두고 밸류에이션 상승여력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엔씨소프트의 예상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한 5,134억원, 영업이익은 52.8% 줄어든 1,028억원을 예상한다"며, "리니지M을 제외한 주요 게임들의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감소했고, 블레이드앤소울2는 기존 예상(일평균 매출 30억원)을 하회하는 일매출 7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8월 말부터 출시된 블소2 출시효과를 감안하더라도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각각 11.0%, 26.3%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다음달 4일 출시를 앞둔 리니지W는 기대할만한 반전 요소로, 기존 게임과 유사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BM(수익모델), 멀티플랫폼을 차별화 요인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국가가 포함된 1권역 선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현재 사전예약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특히, "리니지W는 '아인하사드'와 같은 월정액 형태의 BM을 삭제하는 가운데 과금 성향을 대폭 낮추고, 서구권 코어게임 유저에게 친숙한 PC, 콘솔 플랫폼까지 지원하면서 많은 이용자층을 흡수하는 것이 목표"라며, "리니지W의 4분기 매출은 일평균 2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연초부터 과도한 과금유도에 대한 비난여론이 매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현 상태의 BM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며, "리니지W의 흥행은 매출 지역 확장 및 장기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의 확보라는 측면에서 회사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지을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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