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공매도가 집중되면서 코스피 지수도 함께 흔들리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공매도 제도가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제도에 대한 불만이 또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청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공매도가 몰리며 주가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코스피 지수도 함께 하락하며 투심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으로 국내 공매도 거래의 70~80%는 외국인 투자자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5월 공매도가 재개 된 이후 약 4달 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공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39조 3,360억원 가량을 거래했습니다. 이어 SK 하이닉스 13조 4,690억원, 카카오 10조 6,040억원, LG화학 10조1,780억원 순 등이었습니다.
이 기간 주가는 삼성전자는 -5.3%, SK하이닉스 -16.4%, LG화학은 -24.8% 각각 하락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에 공매도가 집중됐던 지난 1일, 5일, 12일, 13일에는 각각 -1.21%, -1.37%, -3.50%, -0.29% 등 해당 거래일에 모두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 외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삼성전자 주가와 비슷한 패턴을 보였습니다.
한국거래소 정보 데이터 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공매도 잔고는 지난 18일 기준 283만 4,000주로 한달 사이 2배가량 증가했고, 그밖에 공매도 거래 상위 종목들도 같은 기간 공매도 잔고가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단기간 거품이 낀 투기종목이 아닌 국낸 대표 우량주를 중심으로 공매도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제도 폐지 청원글을 올리는 등 공매도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영상취재 김경진]
서청석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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