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국 도의원 "전남형 행정·복지·남성육아 대책 마련을"
전남도의회 최선국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의회]
시대변화 따른 남성육아대책 마련 요구도
[무안=신홍관 기자] 전남의 1인가구 비중이 전국 최고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남도의회 최선국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3)은 4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의 1인가구 비중이 전국 최고인 만큼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행정·복지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1인가구는 936만7439세대로 전체 세대의 40.1%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의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45.6%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최 의원은 “급속한 가족형태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성가족재단의 정책연구가 전무한 점은 문제”라며 “서울시의 경우 병원안심동행서비스나 안심택배함 등 1인가구에 맞춘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남의 1인가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현실을 직시해서 여성가족재단이 시급히 전남형 1인가구 맞춤정책을 수립해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성평등이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시대변화에 따라 남성육아휴직이 늘어 전체 육아휴직의 25%에 달하는데 관련 정책은 남성육아휴직자의 소모임을 지원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육아휴직을 선택한 뒤 낯설고 두렵고 부끄럽기까지 하다고 말하는 남성들이 있는 만큼 여성가족재단이 이들에 대한 실태조사와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hknews@sedaily.com
신홍관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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