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물가지수 급등에 인플레 우려 커져…나스닥 1.66%↓
- 테슬라 3거래일 만에 반등 성공
- 리비안 29.14% 상승 마감
[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급등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0.04포인트(0.66%) 하락한 3만6,079.9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8.54포인트(0.82%) 내린 4,646.71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263.84포인트(1.66%) 급락하며 1만5,622.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0일) 시장은 장 시작 전 발표된 10월 미국의 CPI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CPI가 전년 동월대비 6.2%, 전월대비 0.9% 급등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5.9%와 0.6%를 각각 웃도는 수치다.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며 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1.57%선을 돌파하기도 했는데, 아마존(-2.63%), 마이크로소프트(-1.53%), 엔비디아(-3.91%), 애플(-1.92%), AMD(-6.08%) 등 금리 인상에 취약한 나스닥 기술주들의 타격이 컸다.
반면 테슬라(4.34%)는 2거래일 연속 급락을 마치고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는 미국 스타트업 리비안(29.14%)은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아마존이 투자한 것으로도 유명한 리비안은 향후 10년 동안 매년 최소 100만대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국제 유가는 미국 정부의 비축유 방출 가능성에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81달러(3.34%) 하락한 배럴당 81.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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