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견조했던 미국의 소비…나스닥 0.76%↑
[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 속 견조한 소비가 확인되며 일제히 상승마감에 성공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68포인트(0.16%) 상승한 3만6,144.1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28포인트(0.39%) 올라 4,701.05을 기록했고, 나스닥도 120.01포인트(0.76%) 뛴 1만5,973.8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6일) 시장은 미국의 10월 소매판매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10월 소매판매 수치가 전월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1.5%)를 웃도는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오른 수치다.
인플레이션 우려 속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1.6%대까지 상승하는 등 불안심리가 자극되고 있지만, 미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렸다는 부분이 확인되며 시장이 한숨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미국의 소매판매는 11월 말 추수감사절 연휴, 12월 연말 시즌을 앞두고 견조한 수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애플(0.67%), AMD(4.07%), 엔비디아(0.59%), 마이크로소프트(1.02%) 등의 기술주와 나이키(1.76%), 비자(1.36%), 코스트코(1.31%) 등 소비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엿다.
한편, 천달러를 위협받던 전기차업체 테슬라(4.08%)는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는 스타트업 리비안은 15.16% 폭등하며 상장 후 5거래일 연속 급등랠리를 이어갔다. 또 다른 전기차업체 루시드 역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는 소식에 23.71% 폭등했다.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12달러(0.2%) 하락한 배럴당 80.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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