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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연 수익률 85%…골프·게임등 ETF 상장 봇물

증권 입력 2021-11-29 19:50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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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자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에 대체 투자처로 상장지수펀드, ETF 시장이 주목받으며 그 성장세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ETF 시장의 현황과 수익률 등 증권부 윤혜림 기자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ETF는 예전부터 판매되고 있던 상품이지만 아무래도 올해부터 좀 더 인기를 얻고 있다 보니 아직 어떤 상품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우선 ETF가 어떤 건지 설명부터 한 번 해주시죠.


[기자]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 ETF)란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예를 들면 코스피나 코스닥150,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등 상장된 특정 지수의 변화에 따라 수익률을 얻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준가격이 하루에 한 번만 공표되는 일반적인 펀드와 달리 ETF는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동돼 오차를 줄일 수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9월부터는 주식형 액티브 ETF 상장이 허용됐는데요. 액티브 ETF는 앞서 말씀드린 지수를 추종하는 일반적인 패시브 ETF와는 달리 운용사가 직접 종목을 선정하고 편입 비중을 조정하는 상품으로 투자의 다양성이 더욱 넓어졌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최근 몇 개월째 증시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오히려 ETF 시장은 더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기자]

네,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초저금리, 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개인 투자자의 직접투자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간접투자 시장인 펀드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전년보다 2조원 가까이 하락했지만, 장내거래가 가능한 ETF시장은 지난해 12월 52조원에서 올해 10월 말 기준 68조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 대신 메타버스, 게임, 헬스케어 등 다양한 테마형 상품이 쏟아져 나오며 상품군이 늘어난 것도 인기를 끈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ETF 자산비중의 50%가 넘어갔던 시장대표지수 상품비중이 26.7%(2021년 10월 기준)까지 하락하며 국내주식형 상품 편중 현상이 완화됐습니다.


[앵커]

이렇듯 ETF 시장이 주목받자 증권사에서도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올해 상장 종목 수 500개를 넘겼다고 합니다. 올해 어떤 상품이 상장했는지 궁금한데요.


[기자]

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77종목이 신규 상장하며 현재 시장엔 526종목의 ETF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해 상장한 ETF의 기반이 된 기초지수를 한 번 살펴봤는데요.


전반적으로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보단 업종을 추종하는 지수가 많이 상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 5G, 전기·수소차 등 다양한 분야의 지수가 사용됐으며 지난 7월엔 웹툰, 드라마, K-팝 지수가, 10월엔 메타버스, 11월엔 골프 관련 지수 등 MZ세대들의 수요를 충족할 만한 상품들이 대거 출시됐습니다.


반면, 올해 상장 폐지된 ETF는 19종목으로 코스피 200 선물지수, 엔 선물지수 등을 포함해 업종 섹터 보단 시장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종목들이 많았습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이쯤에서 수익률이 궁금하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올해 ETF 상품의 수익률은 어느 정도 되나요?


[기자]

우선 올해 1월부터 지난주 금요일까지의 ETF 등락률을 조사해봤습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펀드는 베트남 호치민거래소에서 발표하는 VN30지수를 2배로 따르는 ETF로 85.85%를 기록했습니다.


이외에도 수익률 상위 10종목엔 전기차, 2차전지, 게임 테마 ETF가 이름을 올렸는데요. 지난달 주식 시장에서 게임 관련주가 급등하자 같은 기간 ETF 시장에서도 게임 섹터 ETF가 1~4위까지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신규 상장하는 종목이 모두 높은 수익률을 보인 건 아니었습니다.


지난달 13일 신규 상장한 메타버스 ETF 4종의 수익률(11월 26일 기준)은 모두 20%를 웃돌며 좋은 성적을 보였으나, 같은 달 상장한 기후변화솔루션 ETF 5종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상장한다고 다 오르는 것만은 아닌 것 같은데요. ETF 투자 시 어떤 점을 염두하고 투자하는 것이 좋은지 궁금합니다.


네 오늘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고 연구원은 “투자자분들이 생각하시는 업종분류랑 실제로 ETF에 편입된 종목은 다를 수 있다”며 “상품명만 보고 투자를 하지 말고 ETF 운용사 사이트에서 해당 상품의 편입 종목을 확인한 후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주식형 ETF는 거래세가 부과되지 않지만, 배당금 성격의 분배금이 있기 때문에 이를 취득 시 이자소득 과세가 되는 부분도 유의해야 해야 한다”는 한편, “ETF는 선물 가격에 연동이 되다 보니 기초지수와의 괴리율이 발생하기 쉽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최근 액티브 ETF 규제 완화 가능성, 다양한 테마 ETF 출시 등의 영향으로 ETF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며 어떤 시장인지 궁금해하시는 분 많으셨을 텐데요. ETF가 무엇인지, 또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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