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병원,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난배양성병원체자원전문은행’ 지정
신·변종 병원체 유입 등에 대비 가능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이 환자에서 병원체자원을 수집 활용할 수 있는 ‘난배양성병원체자원전문은행’으로 지정됐다.
[진주=이은상기자]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이 환자에서 병원체자원을 수집 활용할 수 있는 ‘난배양성병원체자원전문은행’으로 지정됐다.
병원체자원전문은행제도는 국내 환경에 적합한 자원 활용도 및 국내 연구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전문화된 자원 수집체계를 마련해 신·변종 병원체 유입 등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8월 11일 ‘병원체자원의 수집·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분야별 병원체자원전문은행 사업계획에 대한 심사를 거쳐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을 ‘난배양성병원체자원전문은행’으로 지정했다.
경상국립대병원은 이번 지정으로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분리되는 병원체자원의 수집과 분석, 보존·관리 및 분양 업무 등을 수행하고, 병원체자원 및 관련 자료의 부족으로 제한적이었던 난배양성 병원체 감염 질환의 병인 및 제어 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경상국립대병원은 병원체자원에 해당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결과물을 기탁받아 분석하고 자원으로 등록하는 등록보존기관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자원전문은행 운영진은 경상국립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재영 교수를 비롯해 진단검사의학과 변정현 교수와 이동현 교수,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의 이우곤 교수, 신민경 교수, 정명환 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임재영 난배양성병원체자원전문은행장은 “헬리코박터, 마이코플라즈마 등과 같이 감염 발생이 빈번하지만, 배양이 까다로워 자원확보가 어려운 난배양성 병원체 및 희귀병원체 자원들을 지속해서 수집·확보하고 분석·보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국가병원체자원은행(질병관리청)의 협력기관 역할과 더불어 국내 감염병 연구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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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상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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