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HK이노엔, 해외 진출 통한 케이캡 성장 주목…높은 해외 매출 기대”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투자증권은 6일 HK이노엔에 대해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면 이노엔의 실적개선과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과거 CJ헬스케어에서 사명을 변경한 HK이노엔(이노엔)은 전문의약품, 수액, 백신 등 ETC와 ‘컨디션’, ‘헛개수’ 등 HB&B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콜마그룹에 인수된 지 3년 만에 올해 8월 상장했다.
정송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엔의 3분기 누적 매출 비중은 전문의약품 55%, 수액 12%, 백신 25%, HB&B 8%다”라며 “2019년 3월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올해 1~10월 누적 처방액 880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노엔은 현재 케이캡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이나 내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남미, 동남아 등 23개국에 제품 수출 계약이 체결돼 있어 향후 높은 해외 매출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케이캡의 재고소진 문제와 HB&B 사업 수익성 감소 이슈로 인해 상반기 실적이 악화됐다”며 “하지만 팬데믹 완화에 따른 건강·기능식, 화장품 비용 개선으로 중장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grace_rim@sedaily.com
윤혜림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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