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델타보다 덜 심각하다…나스닥 3.03% 급등
[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오미크론’ 위험도가 델타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는 분석에 2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2.40포인트(1.40%) 오른 3만5,719.4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95.08포인트(2.07%) 상승한 4,686.75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461.76포인트(3.03%) 급등한 1만5,686.9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7일) 시장은 계속해서 오미크론 변이 위험도에 주목했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중증도는 델타변이에 비해 덜 심각하다는 조심스러운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도 인터뷰에서 “전파력의 경우에는 전 세계적 지배종인 델타보다 더 강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중증도는 거의 확실히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에 애플(3.54%), 엔비디아(7.96%), 아마존(2.80%) 등 대다수 기술주와 경기민감주 등이 상승했고, 화이자(0.47%)와 모더나(6.41%) 등 백신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전기차업체 테슬라(4.24%)는 UBS의 목표가 상향 등 긍정적 평가에 급등 마감에 성공했다.
국제 유가는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대비 2.56달러(3.7%) 상승한 배럴당 72.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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