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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셋, 하나은행 550억원 규모 美 멀티패밀리 선순위 대출 자문

증권 입력 2021-12-14 11:31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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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부동산과 인프라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한강에셋자산운용이 미국에서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미국 멀티패밀리(고급 임대주택) 선순위 대출 자문에 성공했다.

 

한강에셋은 14일 하나은행 뉴욕지점이 실행하는 미국 텍사스 댈러스-포트워스 지역 소재 우량 멀티패밀리 자산(350세대 고급 임대주택, 임대율 98%)에 대한 약 550억 원 규모의 선순위 대출 자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대출기간 중 대출계약 관리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미국 내 현지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자산운용사 중 미국 현지 기업이 소유한 멀티패밀리 선순위 대출 자문을 실행한 것은 한강에셋이 처음이다.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가장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내는 멀티패밀리 대출은 최근 국내 금융기관들이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이다. 특히, 한강에셋과 하나은행은 불과 한 달 반 만에 우량 멀티패밀리 자산에 대한 대출을 실행함으로써 전문적인 업무 역량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해당 자산이 위치한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은 최근 타 주(州)로부터의 기업 및 인구 이주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풍부한 일자리, 우수한 교육환경, 잘 정비된 교통망을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미국 5대 광역도시 중 가장 높은 인구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인구가 760만 명에 달하는 유망 지역이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아메리칸 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 킴벌리클라크, DR 호턴(Horton)을 비롯한 포춘500기업 24개의 본사가 자리 잡고 있다.

 

해당 자산은 미국 멀티패밀리 전문 투자 운용사인 Orion RE Capital과 우선주 투자자 Related 간의 JV(합작법인)가 매입하는 자산으로 알려졌다. Orion RE Capital은 해당 자산 외 총 11개 멀티패밀리 자산을 보유 및 운용하고 있으며 최근 2년간 텍사스 지역 내 3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을 실행한 전문 운용사다.  

 

또한, 최근 미국 역사상 최대규모의 민간개발로 꼽히는 뉴욕의 랜드마크 허드슨 야드(Hudson Yards)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공급한 Related는 미국 내 상업용 부동산 개발과 멀티패밀리 자산 보유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된 보유 자산 60조 원 규모의 뉴욕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이다.

 

한강에셋은 이번 선순위 대출 자문을 바탕으로 향후 멀티패밀리 선순위 대출 자문과 대출 관리 부문에서 독보적인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운용사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한강에셋은 앞서 지난 8월 국내 시중은행 4곳과 함께 미국 최대 멀티패밀리 대출회사인 워커 앤 던롭과 미국 덴버에서 멀리패밀리 선순위 대출 플랫폼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2022년에는 5,000~7,000억 원 규모의 국내 은행들의 멀티패밀리 관련 대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에셋은 2015년 7월에 설립된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 현재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및 태양광∙도로 등의 인프라 투자 운용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운용 자산 규모는 약 3조 6,000억 원에 달하고 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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