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지원, 기업 ESG 평가에 포함 추진”
[앵커]
2025년이면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합니다. 일 하길 원하는 고령층이 늘고 있지만, 일자리는 부족하고 급여도 낮은 수준인데요.
이에 정부와 학계, 업계 관계자들이 지속 가능한 중장년의 일자리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현장에 이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경제신문의 4050세대 전문매체 ‘라이프점프’가 오늘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Re:]Work, 지속 가능한 중·장년의 일’을 주제로 제2회 전직지원서비스 활성화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 인구 수는 853만명. 전체 인구 중 16.5%를 차지합니다. 중·장년의 일자리 문제가 우리 삶에 밀접하게 다가온겁니다.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
"우리대한민국은 많은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속도도 빠릅니다.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게 생산력과 생산성입니다. 가장 좋은 건 두가지를 충족시키는 건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정부와 공공기관을 비롯해 전직지원 관련 기업과 학계가 참석해, 지난해부터 대기업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된 ‘재취업지원서비스’의 성과를 논의하고, 중장년 재취업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공유했습니다.
‘재취업지원서비스’는 비자발적 이·퇴직자를 위한 재취업 교육 지원 제도로, 정부는 지난해 5월 근로자 1,000명 이상 대기업부터 이를 의무화했습니다.
제도 시행 2년 차인 올해 재취업서비스 실천 기업의 비율은 35.2%로 집계됐습니다. 2019년 19%였던 것과 비교해 16.2%오른 겁니다. 다만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기업들이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제도의 이행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대표적으로 고용노동부는 중장년의 재취업지원서비스를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준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중 고용정책실장
"정부에서 고민하는 기본계획들이 많습니다. 고령자 기본계획부터. 4차 기본계획까지. 내년부터 적용될 다양한 내용 잡아서 고령자. 주된 대상은 50~69세인 신중년입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전직지원 모범 기업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전직지원서비스 우수 기업에게 고용노동부 장관상이 수여됐습니다.
모범기업상의 첫 수상자는 남현희 KT센터장, 전직지원 공로상은 한재용 인지어스 대표로 선정됐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이지영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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