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부진하자 동학개미가 서학개미로 탈바꿈하고 있는데요.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가 인기를 끌면서 증권사들이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습니다.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매매 비중은 50%까지 떨어졌습니다. 올해 초 70%와 비교하면 국내 증시 동력이 약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증권업계에선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을 빠져나가 미국 주식이나 가상 자산 등으로 이동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유준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자금이동의 가장 큰 원인이 우선 해외자산에 대해서 접근성이 확대됐다고 볼 수가 있을 거 같은데요. 우선은 대부분 많은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투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또한 소수점 거래도 이제 확대되면서 접근성이 확대됐던 부분도 있고”
현재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는 5곳이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20여 곳이 추가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이에 증권사들은 수수료 혜택, 투자지원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으로 경쟁에 나서며 고객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신청 고객에게 가입 축하 거래 지원금을 지급하고, 한 달 동안 매수 시 수수료 무료 혜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증권은 미국 우량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 테슬라 5가지의 종목 포트폴리오를 최소 5,000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추첨을 통해 지급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도 매수, 매도 시 주문 금액이 1만원 이하인 경우 월 10건의 수수료 무료 혜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투자 종목 550여 개를 확보하며 가장 많은 종목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도 수수료 혜택 제공, 300여 개의 다양한 종목 수로 고객 확보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최민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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