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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비정규직 33명 전원 복직…해고 한달만에 협상 타결

전국 입력 2021-12-23 17:00 윤주헌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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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복직, 다음달 고용상생협약식

여수시 노사민정협외희가 23일 오후4시 여수시청에서 남해화학 비정규직 33명 고용승계 합의서를 체결했다. [사진=여수시]

[여수=윤주헌 기자] 고용미승계로 30여 일간 지역현안이 됐던 남해화학비정규직 33명에 대한 고용승계와 원직복직 협상이 23일 타결됐다.


이날 오후3시 여수시장실에서 권오봉 여수시장, 고용노동부 김태영 여수지청장,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신환섭 위원장, 창명물류 윤은영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용승계합의서 체결식을 가졌다.


남해화학비정규직 33명 해고는 11월 ㈜하이펙에서 ㈜창명물류로 업체가 변경되면서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됐다.


협상 타결에 따라 이들은 29일부터 복직할 예정이며 재발방지책을 비롯한 노사 간 고용상생협약식은 다음달 중 추진키로 했다.


협상 과정에서 김회재 국회의원은 구성길 남해화학 비정규직 지회장 등과 고용승계와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하형수 남해화학 사장에게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이어 22일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면담하고 사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고, 이성희 회장에게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권오봉 여수시장도 방문해 협상의 원만한 타결을 주문했고, 여수시 노사민정실무협의회는 22일 밤샘 협상 중재로 최종 합의해 도달했다. 


김회재 의원은 "전원 복직을 위해 힘들게 투쟁해오신 구성길 지회장님을 비롯한 33명 노동자와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원만한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신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님과 하형수 남해화학 사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여수시 노사민정협의회 권오봉 위원장은 "원만한 해결이 이루어져 노‧사 양측의 일터와 가정, 그리고 시민들이 안고 있는 걱정과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iamjuju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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