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유통가에서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제품에 비닐,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로 제품을 포장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기업들도 가치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오늘(28일) 종이 포장재만 이용한 설 명절 스팸 선물세트 2종을 내놨습니다.
이번 선물세트는 제품 고정용 트레이가 종이로 교체됐고, 분리배출도 용이하도록 조립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외에도 스팸 캡을 제거하는 등 환경을 고려한 패키징 개선을 통해 이번 설에만 387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저감하게 됐습니다.
[싱크] CJ 제일제당 관계자
"앞으로도 우리 사회와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선물세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동원그룹의 계열사들도 친환경 경영에 나섰습니다.
동원F&B는 조미김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없애고, 페트병 몸체와 뚜껑에 라벨을 없엔 무라벨 친환경 생수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동원홈푸드의 더반찬&은 신선식품 포장용 스티로폼 박스를 친환경 종이박스로 대체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포장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보이지 않는 제품 생산부터 배송까지 유통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도입하는 곳도 있습니다.
풀무원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재활용 용기 포장, 화학물질 없는 포장재 사용, 과대포장 지양 등 4대 원칙을 세워 내년까지 생산하는 모든 제품에 '친환경 포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유통업계에 확산하고 있는 친환경 바람이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도 바꿀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김수빈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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