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발행 248억 14년 앞당겨 조기 상환
신안군이 지난해 발행한 248억 원의 지방채를 조기 상환 완료했다. [사진=신안군]
[신안=신홍관 기자] 전남 신안군이 지방채 248억원 전액 조기상환을 완료하면서 '지방채 제로'를 달성했다.
신안군은 지난해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군비 부담 증가이 늘어 보통교부세 감액 조치로 도서식수원개발사업 등 국고보조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48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 같은 지방채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상환할 예정이었지만 14년이나 앞당겨 조기 상환하게 된 것이다.
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경상적 경비와 부진한 사업들의 감액을 통해 2021년 3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지방채 248억원 전액 상환을 계상했고, 지난 20일 신안군의회에서 통과돼 조기상환을 완료시켰다.
신안군은 지방채 조기상환에 따라 재정운영 부담을 덜게 되어 향후 10년간 절감되는 예산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우량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세출구조 조정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여 지방채 조기상환을 결정했다”며 “조기상환을 통해 절약된 예산은 소득 증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등에 사용하고, 앞으로도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knews@sedaily.com
신홍관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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