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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투자전략] 美 기술주 약세에 코스피 하락 출발…“철강·산업재·기계 업종 주목”

증권 입력 2022-01-05 08:52 수정 2022-01-05 13:06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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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 장기물 금리 상승이 지속되면서 대형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금융과 제조업 중심의 경기민감주는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며,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금일 국내 증시가 미 기술주의 하락 영향으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및 공급망 우려가 완화된 점을 감안하면 증시는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으며, 철강과 비철금속, 산업재, 기계 업종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4(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59포인트(0.59%) 상승한 36,799.65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2포인트(0.06%) 하락한 4,793.54, 나스닥종합 지수는 210.08포인트(1.33%) 떨어진 15,622.72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3.5%), 금융(+2.6%), 산업재(+2.0%) 등이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1.4%), IT(-1.1%), 경기소비재(-0.7%)는 하락했다. 미국 금리 상승 부담으로 전일 급등한 테슬라(-4.2%), 애플(-1.3%) 등이 약세를 나타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5% 떨어졌다. 보잉(+2.8%), 카니발(+1.5%), 마리어트(+2.5%) 등 여행관련주들은 업황 개선 기대감에 연일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발표된
12ISM 제조업 PMI 지표는 58.7pt(예상 60.0pt, 전월 61.1pt)로 예상치 대비 부진했다. 다만 세부 항목 중 물가 부분(82.468.2pt)이 둔화된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현재 미국 증시는 시장금리 단기 급등 사태가 성장주들에게 하방요인으로 작용하는 현상이 재현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지난해 12월 중 한 때 1.36%대까지 내려갔던 10년물 금리는 현재 1.64%대까지 빠르게 올라온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미국은 신규 확진자수가 100만명을 상회하는 등 역대급 확산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WHO에서도 밝혔듯이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변이들에 비해 증상이 가볍다는 증거들이 늘어나고 있어 변이 확산은 오히려 코로나를 종식시킬 수 있는 기대감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가 시장금리 상승 및 달러화 강세 등의 요인으로 약세 압력을 받겠지만, 경기 회복 기대감과 미국발 공급난 완화 등이 지수에 하방 경직성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성장주들이 급락을 맞았던 만큼 금일 국내 증시에서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위축될 전망이라면서도 미국 성장주들은 고점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컸지만 국내 성장주들의 고점 부담은 크지 않았기 때문에 과도한 불안을 가지고 매도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소폭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전일 한국 증시는 장초반 상승하기도 했으나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에 대한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간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가 폭발적으로 급증 했음에도 WHO가 오미크론에 대해 과거 변종 바이러스에 비해 비교적 가벼운 증상에 그치고 있다고 발표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ISM 제조업지수 세부 항목을 통해 공급망 우려가 완화된 점 등을 감안하면 철강, 비철금속, 산업재, 기계 업종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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