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 참여기관 모집
경남 함양 열린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발명버스에서 로봇을 만들고 있다. [사진=특허청]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특허청은 발명교육 접근성이 낮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3월 4일까지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은 전문강사가 현장에 직접 방문해 체험형 발명교육을 제공하며, 도서·벽지 및 농·어촌 학교,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등에서 기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기관으로 선정되면, 세부 일정, 교육내용 등을 협의한 후 교과 연계형, 방과 후 교육형, 발명캠프형 등 맞춤형 교육 과정을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게 된다.
특히,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체험·실습형 발명교육을 위주로 나만의 LED 아크릴램프 및 네온사인 만들기, 소형공작기계를 이용해 발명하기, 코딩 기초 및 피지컬 컴퓨팅 체험 등을 제공한다. 한편,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돼 방문교육이 어려울 경우 체험물품을 배송한 후 온라인으로 함께하는 비대면 방식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전국 도서·벽지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등 695개 기관이 참여하며, 1만7,293명의 학생들이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을 수료했다. 도서‧벽지 학교가 많은 전북(95회), 전남(84회), 경북(64회) 지역이 적극 참여했고, 참여 학생들의 92%가 만족했을 정도로 학생들의 반응도 좋았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코로나 사태로 교육격차가 더 벌어지는 상황에서, 교육취약계층 청소년이 발명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특허청은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을 지속 확대해, 발명가를 꿈꾸는 모든 아이들이 그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오는 3월 4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발명교육 포털사이트 및 한국발명진흥회로 문의하면 된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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