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앵커]
오늘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개최되는 FOMC 회의 경계감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상장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의 수급 등 국내외 악재가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배요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4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49% 떨어진 2,792선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2,8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20년 12월 23일 이후 13개월 만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3% 가까이 급락하며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 시장과 선물시장에서 각각 4,350억원과 8,800억원을 순매도하며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닥에서도 홀로 1,400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국내 증시가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낸 데는 최근 미 증시 약세와 FOMC 경계감,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부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국내외 악재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1월 현재까지 미국 나스닥 지수는 12% 하락하며 약세장에 돌입했고, S&P500과 다우지수도 각각 7.7%, 5.7% 하락했습니다.
이에 같은 기간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 지수는 새해 들어 67% 폭등했습니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국내 증시가 단기 낙폭이 컸던 만큼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다"면서도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와 연준의 통화 긴축 속도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국내 증시가 연준발 긴축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애플, NAVER 등 국내외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와 FOMC 결과, LG에너지솔루션 수급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서울경제TV 배요한입니다.
/byh@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 영상촬영 허재호]

배요한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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