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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도서 10만3,981가구 분양… 남부권에 72.5% 집중

부동산 입력 2022-01-27 18:01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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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올해 경기도 아파트 공급물량이 6만4,000여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올해 경기도 아파트 공급물량을 조사한 결과 156곳 사업장에서 10만 3,981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공급된 109개 단지, 6만 4,149가구보다 48개 단지 4만 530가구 늘어난(62% 증가) 수치다.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장의 일반 분양 물량이 확정되면 보다 많은 물량이 일반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일반 분양 물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남부권에 115개 단지 7만 5,390가구 공급이 계획돼 전체 72.5%를 차지했다. 화성시 1만 3,501가구를 비롯해 평택시(1만 861가구), 광주시(7,973가구), 오산시(6,735가구)에도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


경기 북부권에서는 41개 단지, 총 2만 8,591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며, 이중 70.1%인 2만 49가구가 양주시(7,055가구), 남양주시(5,343가구), 의정부시(5,190가구), 구리시(2,461가구) 등 경기 동북부지역에 집중됐다.


시기별로 나눠보면 상반기에 전체 55.1%인 5만 7,361가구가, 하반기에는 전체의 41.7%인 4만3,4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밖에 공급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사업장은 5개 단지, 3,188가구로 나타났다.


가깝게는  ㈜한양이 다음 달 오산시 서동에 ‘오산세교 한양수자인’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45~84㎡ 786가구 규모이며, 이 중 12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세교2지구와 맞닿은 입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으며, 각종 생활 인프라가 밀집된 오산역 역세권과 동탄2신도시가 인근에 위치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일신건영도 다음달 평택시 화양지구에서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전용면적 59~84㎡ 1468가구 규모다. 화양도시개발지구 내 첫 번째 일반분양 단지로 평택항 배후 첨단 물류의 중심거점인 아산국가산업단지와 가깝다.

(위) ‘오산세교 한양수자인’, (아래)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 [사진=각사] 

올해 경기도 지역 분양 물량 증가는 서울 집값의 급격한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집값 대비 저렴한 경기도 아파트 구매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건설사들이 공급량을 늘린 것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집값 급등세가 시작된 현 정부 출범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지역 인구수는 약 40만9,000명 감소했으나 경기도 지역 인구수는 지난 5년간 69만명가량 증가했다. 또 지난해 1~11월 경기 아파트 매매거래 17만 3,002건 중 서울 거주자의 매입건수는 3만 2,790건으로 전체 약 18.9%를 차지해 지난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경기남부 주택시장은 경부선라인을 중심으로 형성되며 경기북부 보다 규모가 크다”며, “최근 광역교통망 확충 같은 중장기적인 호재들로 기존 아파트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 물량들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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