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대교~천마터널 구간 시범운영 3월 중 추진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는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도를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앞당겨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부산항대교~천마터널 구간 시범운영은 3월 중부터, 전면 시행은 4월 중으로 조정된다.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도는 부산 시내 유료도로를 연속 운행하는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할인해 주는 요금 할인 제도다. 광안대교, 해안순환도로 등 잦은 유료도로 연속통행으로 인한 시민 체감 통행료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된다.
이용자는 첫 번째 요금소에서 정상 통행료 납부 후 두 번째 요금소부터 소·중·대형 차종과 횟수 관계없이 요금소마다 통행료 200원씩 할인받는다. 할인 대상 유료도로는 부산·경남 공동 주무관청인 거가대교를 제외한 광안·부산항·을숙도대교와 백양·수정산·산성·천마터널 등 7곳이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부동산, 유류 가격 등 물가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시기 조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할인제도 시행에 따라 700억 원 상당으로 추산되는 통행료 경감 재원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산성터널 민간투자사업 자금재조달로 약 315억 원의 재원을 확보했다"며 "연속통행 할인에서 제외되는 거가대교도 소형 기준 현행 1만 원의 통행료를 평일과 공휴일 출퇴근 시간에는 8,000원대로 할인할 수 있도록 공동 관리청인 경남도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항대교 등 다른 유료도로도 자금재조달에 박차를 가하는 등 원활한 할인제도 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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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경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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