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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도곡 '故 홍남순 변호사 생가' 겨울 힐링코스

전국 입력 2022-02-06 20:29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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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 덮힌 생가…세계 문화유산 고인돌 유적지와 조화

5·18 당시 죽음의 행진·DJ 석방·계엄 해제·정치일정 등 주도

겨울힐링 코스로 떠오르고 있는 故 홍남순 변호사 생가 전경. [사진=화순군]

[화순=신홍관 기자] 전남 화순 도곡면 효산리 모산마을에 위치한 故 홍남순 변호사 생가가 광주와 가까운 지정학적 여건 등으로 겨울 힐링 코스로 부상하고 있다.

고 홍남순 변호사 생가는 세계 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유적지와도 함께하고 있어 계절에 관계없이 사람들이 찾아온다. 특히 하얀 눈 덮힌 겨울 생가는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하다보니 겨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생가는 현재 민주·인권 교육의 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홍 변호사가 5·18 당시 김대중 석방, 계엄 해제, 정치일정 단축 등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무력으로 대항하자는 제안에 찬동하고 폭도들을 지휘한 뒤 죽음의 행진을 주도했다며, 군홧발들에 의해 광주항쟁 수괴죄로 재판에 넘겨져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1983년 홍성교도소 출소 이후 '광주의 큰 어른'으로 때론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 2006년 10월 향년 94세를 일기로 우리곁을 떠났다.

2019년 5월 첫 삽을 뜬 화순 생가복원 사업은 총 사업비 3억6,600만원이 투입돼 목조 초가 형태의 최대한 원형대로 복원했다. 안채와 문간채 등 84㎡ 규모의 건물 2동을 건축하고 마당·담장·동상 등의 정비를 끝내고 2020년 4월 준공됐다.

한편 라디오 스타 및 MBC-TV 복면가왕 출연 등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광주 남구 거주 외국인 청년 조나단이 지난해 7월, 앞선 5·18 당시 사형수였던 김종배 전 국회의원 등이 화순 도곡 생가를 찾았고, 지난해 11월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다녀 가기도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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