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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작년 작년 영업익 5173억원…사상 최대 실적

산업·IT 입력 2022-02-09 15:58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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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신세계가 백화점의 외형 성장과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84.6% 증가한 5,17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3,164억원으로 전년보다 32.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911억8,359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9,340억원, 1,9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3.9% 늘었고 영업 이익은 2020년 4분기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6,3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 이익은 59.1% 늘어난 1,402억원으로, 매출과 영업 이익 모두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보였다. 


이는 해외패션(32.5%) · 명품(41.9%) 장르 뿐 아니라 여성(28.7%) · 남성패션(28.1%) 등 대중 장르 또한 외형 성장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4분기 매출도 전년대비 12.5% 성장하며 강세를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디에프, 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도 눈에 띈다. 


먼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등 각 사업 부문의 고르게 성장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9.7%, 73.0% 오른 4,179억원, 3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4분기 중 최대 실적으로, 패션 부문의 수요가 늘면서 해외패션뿐만 아니라 스튜디오톰보이, 보브 등 자체 브랜드가 좋은 실적을 기록하며 견인했다.


온라인 플랫폼인 에스아이빌리지는 해외명품, 국내 여성복, 코스메틱, 자주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거래액 2,330억원을 달성했다.


2016년 론칭 당시 27억원에 불과했던 에스아이빌리지의 거래액은 5년 만에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향후 종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디에프의 매출은 전년 대비 80.6% 증가한 8,233억원, 373.1% 늘어난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하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 2020년 9월부터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영업요율 방식으로 전환되고, 2019년과 2020년에 선반영한 리스 회계 효과로 인해 회계상 비용이 줄어든 영향이다.


센트럴시티도 신규 호텔 오노마의 실적 호조와 백화점의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24.3% 증가한 매출 774억원, 영업이익은 224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신규점과 온라인 채널의 안정적인 매출과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61.8% 성장한 매출 721억원을 보였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지속적인 오프라인 투자, 신규 점포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이뤄낸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자회사들의 내실 경영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며 “본업 경쟁력 강화에 더해 온라인과 디지털을 중심으로 뉴노멀시대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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