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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헌 민주당 동구갑 위원장, 대구시장 출마 선언···“청년시장 되겠다”

전국 입력 2022-02-13 12:32 수정 2022-02-13 12:40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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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대구시장이 대구의 청년과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청년시장이 되겠다"

[대구=김정희기자]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대구시장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에서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임대윤 전 최고위원, 김동식 시의원 등이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재헌 동구갑 지역위원장이 ‘청년시장’을 표방하며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서 위원장은 서울경제TV와 통화에서 “중도포기 없이 경선을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혀 민주당 대구시장 경선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구 동구청장에 도전했다가 2위로 낙선한 뒤 2020년 총선에서 동구갑 지역구에 도전했다가 재차 2위로 낙선한 서재헌 전 경기신용보증재단 경영지원본부장이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구시장 출마를 밝혔다.
 

서재헌 전 본부장은 지난해 말 동구갑 지역위원장 복귀에 앞서 "2022년 대구 동구청장 선거에 불출마하겠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서 위원장은 13일 대구시장 출마 선언문을 통해 “진짜 '컬러풀 대구', '청년이 갑'인 대구를 만드는, 지금 대구시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대구시장', '청년시장'이 되겠다”며 대구시장 출마의사를 밝혔다.
 

1979년생인 서 위원장은 “대구시 평균연령 42세, 42세 대구시장대구의 청년과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청년시장이 되겠다”며 재차 청년시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을(乙)의 위치에서 늘 정책의 후순위로 밀려있던 대구 청년들이 매년 수천명씩 대구를 떠나는 현실,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 이제 청년 정책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청년 정책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대구시장이 돼 젊은 대구를 만들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단기일자리 사업과 행사성 사업 등 1회성 정책을 지양하고, 역발상 투자로 기존의 산업투자를 통한 청년 채용 방식에서 청년에 집중투자해서 청년들이 산업을 성장시키는 대구를 만들겠다”며 “청년들이 산업을 성장시키고,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대구형 실리콘밸리인 ‘청년밸리’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청년밸리’를 통해 대구시가 NFT토큰 및 메타버스 등 4차산업의 인재육성을 위해 힘쓰는 동시에, 인간에 대한 감수성과 따뜻한 손길이 느껴지는 심리, 문학, 디자인 등의 아날로그 콘텐츠 인재육성을 위한 노력을 전국 최초로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보다 경제통합, 청년통합을 이루겠다. 대구경북의 행정통합보다 시급한 것은 대한민국 남부권 경제통합과 청년통합이다”면서 “영남을 넘어, 남부지방을 넘어, 비수도권 지역과 연계하는 각 분야별 지역 청년 정책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청년 일자리, 인구유출 문제 등에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또 그는 “이제 진짜 ‘컬러풀대구’를 만드는 대구시장이 되겠다”며 ‘연정부시장’, '화합부시장' 등 직책을 신설해 이념과 진영, 성별과 세대를 넘어 다양한 정치세력과 다양한 구성원이 화합하는 대구를 만들겠다. 단순히 자리를 나누는 인사가 아닌, 의견을 나누고 서로가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대구시의 정책을 만들어가는 진짜 ‘컬러풀 대구’ 시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재헌 위원장은 신천초등학교, 영신중·고등학교, 계명대학교(경제학/정치외교 다전공), 고려대 정책대학원(경제정책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스트라쓰클라이드 대학교(영국 스코틀랜드) MBA과정을 졸업했다.
 

주요경력으로 (구)대우증권(펀드매니저 업무 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경기신용보증재단 경영기획본부장(별정직1급 대우) 등을 거쳤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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