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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5…변동성 커진 정치테마주 ‘주의보’

증권 입력 2022-03-04 10:58 수정 2022-03-04 12:40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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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20대 대통령 선거가 임박하면서 대선 정치테마주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특히 3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결정하면서 윤 후보와 안 후보 테마주는 일제히 급등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테마주는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기업가치와 무관한 전형적인 정치 테마주흐름으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부분 테마주의 근거는 인맥이다. 노루홀딩스는 자회사인 노루페인트가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한 사실 때문에 테마주로 분류됐다. 교육출판 사업과 교육사업 등을 영위하는 NE능률은 최대주주인 윤호중 hy(옛 한국야쿠르트) 회장이 윤 후보와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만으로 테마주로 엮여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덕성, 서연, 깨끗한나라는 대표이사 또는 사외이사가 윤 후보와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언급됐다.

 

정치 테마주들 주가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학연, 지연, 정책까지 숨은 테마주 찾기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THQ(더에이치큐)는 사외이사 이석웅 변호사가 윤 후보의 동문으로 확인되며 숨은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이석웅 변호사는 윤 후보의 충암고 선배이자 서울대 법대 선배로 지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법무부장관 상대 징계처분 취소 청구 소송변호를 맡은 바 있다.

 

시장에서는 대선 테마주가 선거일 전후로 급락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던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특히 지난 대선과 달리 현재 공매도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매도 거래자들은 정치 테마주가 과대평가돼 있다고 보고 매매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각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단일화 이슈 등에 따라 관련 테마주의 주가도 출렁이는 경우가 잦아지는 모습"이라며 "다만, 각 대선 후보들이 강조해 온 원전이나 건설, 친환경, 게임 등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대해선 중장기적 투자관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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