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삼성증권·KB카드 정보 유출사고 배상·시스템 개선 지시”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삼성증권과 KB국민카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배상과 재발방지 시스템 개선을 지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금융사에 사고발생 경위를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면 신속하게 배상토록 지시했다”면서 “재발방지를 위해 관련 시스템을 즉시 개선하도록 지도하겠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또 “모바일 기반의 금융플랫폼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테스트와 제3자의 검증절차 준수 여부 등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대한 법규 위반 행위가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 금융 계열사 4사(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가 내놓은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인 모니모에서 삼성증권 고객 344명의 계좌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성증권은 “오류를 발견하고 즉시 차단 조치를 했고 외부 유출과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일 KB카드는 모바일앱에 접속하면 다른 고객의 개인정보와 카드 이용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KB국민카드는 “일시적 시스템 불안정으로 노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cjy3@sedaily.com
최재영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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