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 ‘방역고삐’ 전면 해제…“사전예약 없이 입장·입석 운영”
서울경마공원 경주로. [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경마장도 2년 만에 활기를 되찾을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처음 시작된 재작년부터 2년 간 정부 지침에 맞춰 경마장 입장인원을 조정해왔다. 지난해 11월 제한적 고객입장이 허용되자 방역패스를 의무화하고 전 좌석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방역 고삐를 조였다.
하지만 올해 3월 방역패스가 해제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경마장 또한 전면 정상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준비를 해왔다.
기존에는 홈페이지 및 전자카드 앱으로 실명인증 후 사전에 좌석을 예약해야만 경마장 입장이 가능했다. 하지만 올 4월부터는 현장에서도 입장권 구매 후 경마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
또한 지정좌석 외에도 입석 운영을 병행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입석 운영으로 기존보다 3배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게 돼 입장권 매진 등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고객들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 단계적으로 공원지역 역시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할 방침이다. 오는 25일부터는 실내 취식도 정상적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입장인원 제한 및 사전예약 제도 등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편을 감수하고 찾아주신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랜 시간을 기다린 고객 맞이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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