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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파트 산 서울거주자 12년 만에 '최다'

부동산 입력 2022-04-25 14:06 수정 2022-04-25 14:24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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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간 아파트 매매거래 중 서울 거주자 거래비율, 2021 서울시 전출 현황.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를 구매한 서울거주자의 비율이 1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건수 32만 7,992건 중 서울 거주자 거래건수는 5만 6,87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약 17.34%를 차지했다. 이는 2009년(17.45%)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실제 통계청의 지역별 전출·입자 이동자수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56만 7,366명이 서울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 중 36만 2,116명인 약 64%가 경기도로 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서울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4,312만 원으로, 전국 평균 2,233만 원, 경기도 2,050만 원보다 약 2배가 높다. 3.3㎡당 전세가는 △서울 2,138만 원, △전국 1,251만 원, △경기 1,246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경기도는 서울과 비교해 집값이 저렴하고, 신도시 및 택지지구 조성으로 주거환경이 비교적 쾌적한 편이다. 또 블록형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 등 아파트 이외에도 다양한 주거 형태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도는 여러 신도시가 조성 중으로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 데다 가격은 서울보다 저렴해 2030 탈서울족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블록형 단독주택, 오피스텔 등과 같이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 상품들이 내 집 마련의 좋은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경기 지역에 들어서는 신규 단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건설은 4월 경기도 양주신도시 옥정지구에 블록형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를 공급한다. 단지는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타입이며, 총 809가구다.

단지 커뮤니티는 약 1,600평(약 5,500㎡) 규모에 3개 구역, 6개 동의 다양한 시설들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양은 5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 55㎡, 169실 규모다.


같은 달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는 은성산업㈜·은성건설㈜이 시공하는 '시흥 씨앤펄 웰플렉스'가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오피스텔 전용 35~56㎡ 48호실 뿐 아니라 오피스, 상업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DL이앤씨는 6월 경기 수원 권선구 고색2지구에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84㎡, 총 430실 규모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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