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제주교육감 후보 "교육감 후보단일화 수용 의사 철회"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도교육감 고창근예비후보는 지난 10일 김광수 예비후보와 이루어진 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 수용 의사를 공식 철회한다고 밝혔다.

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 결정을 번복하면서 제주도민들과 교육가족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깊은 유감이라 밝히고 이번 결정에 따른 그 어떠한 비난과 비판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전했다.

사유로는 "36년의 교육자로서의 삶을 모두 합친 시간보다 더 긴 고뇌와 갈등 그리고 번민이 있었으나, 제주교육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을 결코 손 놓고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시 뛰는 다짐으로 오직 제주의 아이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제주도민들의 절박한 시대적 요구를 들었다. 

고 예비후보는 "다시 한 번 제주도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교육가족과 제주도민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b00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