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코브자산운용, 옛 한국전력기술 용인사옥 부지 개발 본격 추진
주거시설로 탈바꿈 예상… 내년 개발 및 분양 본격화 전망
[사진=블루코브자산운용]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옛 한국전력기술 용인사옥 부지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올해 사업방향을 결정한 뒤 내년 하반기 개발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앞서 한국전력기술은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경상북도 김천혁신도시로 옮기며 용인사옥 부지매각을 추진했고,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사옥을 지난 4월 매입했다.
옛 한국전력기술 용인사옥 부지. [사진=블루코브자산운용]
과거 한국전력기술 용인 사옥이 자리했던 이 부지는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다수 들어서 있어 일대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블루코브자산운용의 개발 방향도 주거시설 개발에 초점을 둘 것으로 관측된다.
해당 부지는 도보 5분 거리 내 GTX-A 용인역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GTX 용인역을 중심으로 용인플랫폼시티가 조성될 계획이다. 용인플랫폼시티 개발사업은 일대를 용인시를 넘어 수도권 남부의 중심축이자 교통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달 16일 개발계획이 확정 고시됐고,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루코브자산운용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우수한 입지가치를 갖춘 데다 높은 미래가치도 품고 있어 주거시설 조성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며 “특히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종합 부동산 자산운용사로서 위상을 세울 수 있는 프로젝트인 만큼 그동안 쌓아왔던 역량을 발휘해 수요자들이 만족할 만한 상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이지스자산운용 출신 김승범 대표가 지난 2019년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최근 고양삼송물류센터 선매입을 진행하는 등 총 1조원을 상회하는 운영자산을 확보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cargo29@sedaily.com
정훈규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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