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성장주, 네이버·카카오, 52주 신저가
美증시, 인플레 공포에 급락…2년만에 최악
월마트·타킷 ‘어닝쇼크’...인플레에 실질 소비 위축
"증시 밸류에이션 부담 낮아…하방 충격 제한"
"인플레 속 수익성 보장 가능한 대형주 관심을"
[앵커]
인플레이션 공포가 전 세계 증시를 덮쳤습니다. 간밤 뉴욕증시가 2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맞은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휘청였는데요. 코스피 지수는 2,600선이 또 다시 붕괴됐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8% 하락한 2,592선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969억원)과 기관(-4,827억원)의 매도 공세가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습니다.
대표적인 성장주인 네이버(-1.81%)와 카카오(-2.66%)는 장 중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습니다.
코스닥은 막판 낙폭을 축소하며 0.89% 빠진 863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가 고꾸라진 여파입니다.
나스닥은 -4.73%, S&P500은 -4.04%, 다우지수는 -3.57% 급락해, 2년 만에 최악의 날을 맞았습니다.
월마트, 타깃 등 미국 유통업체들의 '어닝 쇼크'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실질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다만,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대신증권은 "지지력 테스트는 이어지겠지만, 새로운 하락 추세의 전개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며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 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증권가는 대형주의 분할 매수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키움증권은 "환율 효과와 인플레이션 환경 속 수익성 보전이 가능한 대형주를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환율은 11.1원 급등하며 1,277.7원대로 올라섰습니다. 강달러에 외인 자금 유출을 더욱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더해지고 있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채민환/영상취재 허재호]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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