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현대중공업, 5월 이후 수주모멘텀 상대적으로 가장 강할 것”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KB증권은 23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5월 이후 수주모멘텀은 상대적으로 가장 강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3/21~4/20까지 한 달간 50.2% 급등했다”며 “KB증권은 현대중공업의 주가상승이 펀더멘털 보다는 MSCI지수 편입에 따른 수급효과가 직접적 원인이고, 이에 따른 효과는 4월 말~5월 초를 거치며 해소될 전망이기 때문에 업황과 실적, Valuation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실제 최근 한달간 28.8% 주가가 하락하며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며 “주가 상승으로 부담스러워진 Valuation과 시장하락에 더해 수주모멘텀 둔화와 1분기 어닝쇼크, 후판 등 원자재가격과 인건비 상승에 대한 우려, 카타르 LNG선 프로젝트 저가수주 가능성, 한국조선해양 보유지분 일부 블록딜 등이 주가하락의 빌미가 됐다”고 설명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이제 이벤트는 끝났고,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라며 “조선주의 기본은 업황과 실적, 그리고 Valuation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 낙폭이 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5월 이후 수주모멘텀이 주가 반등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를 이미 초과달성 중이어서 5월 이후의 수주모멘텀은 오히려 현대중공업이 가장 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수의견 유지, 목표주가 13만5,000으로 상향 조정했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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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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