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美 경기둔화 우려 완화…코스피 2,638선 회복
[앵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증시 부담은 커졌습니다. 하지만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가 무난하게 지나갔고, 민간소비 위축 우려 해소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는 2,638선을 회복했습니다.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는 0.98% 오른 2,638.05p에 마감했습니다. 한국은행의 0.25%p 기준금리 인상에도 간밤 뉴욕증시의 강한 반등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함께 했습니다.
최근 약세장을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FOMC 의사록 공개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은 향후 2차례 0.5% 금리 인상 등을 언급했지만 새로울 것이 없다는 평가에 시장은 안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메이시스, 달러트리 등 미국 내 소매판매 업체들의 호실적 발표로 민간 소비위축 우려도 한 층 줄어들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이에 코스피는 한 주간 0.05% 소폭 하락한 2,638.05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0.67% 내린 873.97p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5,977)과 외국인(-2,922)이 매도했지만 기관(7,998)이 매수했고, 코스닥은 기관(-330)과 외국인(-1,636)의 매도 물량을 개인(3,432)이 받아냈습니다.
원자재 가격 인상과 카타르 LNG 프로젝트의 저가 수주 이슈 등 질적인 부분에 대한 우려에 하락세를 보이던 조선업종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여전한 LNG선 시장의 성장세와, 글로벌 액화 프로젝트 및 교체 수요 감안 시 국내 조선사들의 선별 수주 가능성 등은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증권업계는 주식시장이 현재 긍정적인 부분보다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우려 등에 더 크게 움직인다며, 경기 외적으로 개별 산업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출하량 증가가 기대되는 자동차, 전장 분야와 신작 출시 기대감이 있는 게임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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