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삼성증권 등 증권주 목표주가 하향
원스토어 등 IPO 철회…얼어붙은 IPO 시장
혹한기 맞은 증권주, 거래대금 감소·IPO 부진
보유 채권 손실 확대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 지속
증권주, 올 영업익 27% 감소…5조원대 전망
[앵커]
증권주 전망에 먹구름이 잔뜩 낀 모양세입니다. 거래대금 감소, IPO 부진, 채권 손실 등 실적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증권주가 혹한기를 맞았습니다.
증시 부진에 거래 대금은 줄고, IPO 시장도 얼어붙었습니다.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보유 채권의 손실 폭도 커지고 있습니다.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며 이익 성장이 정체 된 겁니다
문제는 하반기에도 증시 거래 대금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입니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 일평균 증시 거래 대금이 16조7,000억원 가량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올해 영업이익 역시 감소세가 전망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미래에셋·NH투자·한국금융지주·삼성·키움증권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이 27% 가량 줄어든 5조원대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IPO 시장 역시 냉랭하긴 마찬가지입니다.
SK쉴더스, 원스토어 등이 IPO 철회를 선택한 가운데, SSG닷컴 등 대어들도 상장 시기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금리 상승 등 구조적으로 주식시장 유동성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대비 거래대금 증가를 기대할 요인은 하반기에도 부재하다”며 “브로커리지 부문 이외에도 주식시장의 영향을 받는 IPO 등 전통 기업금융(IB)과 자산관리(WM) 부문 또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증권주를 향한 눈높이도 낮추고 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낮췄습니다.
다만, 자사주 매입과 고배당 등 매력도를 높인 증권주의 옥석가리기는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IBK투자증권은 메리츠증권을 최선호주로 꼽았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취재 허재호/영상편집 채민환]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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