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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침체된 증시 하반기는…“안도랠리 기대감”

증권 입력 2022-05-30 19:47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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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올해 주식시장도 어느덧 하반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며 빅스텝, 경기침체 우려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증시 상황과 상반기 이슈에 대해 짚어보고 앞으로 하반기는 어떤 전략을 취하면 좋을지 증권부 윤혜림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오늘 시황 간단하게 짚어주시죠.


[기자]

네. 오늘(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0% 오른 2,669.66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모두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는데요.


코스닥 역시 1.43% 오른 886선에 거래를 마치며 코스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지난주 미국 4월 PCE 물가와 개인지출 지표가 양호하게 집계되면서 인플레이션 피크아웃과 소비둔화 우려가 완화되자 미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원달러 환율도 1,25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외국인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점도 국내증시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올해 상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은 코로나19 이전 시기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보이며 증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자산가격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잖아요. 증권가에서 예측한 것보다 증시 하락세가 장기화되고 있는데 원인이 무엇인가요?


[기자]

우선 올해 상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급격하게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한 것이 영향을 끼쳤습니다. 지난해 만해도 올해 2차례의 금리인상을 예상했었는데,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10회로 변경됐습니다.


이에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많이 포함된 나스닥의 경우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한 기업이 상장기업의 40%가 넘었습니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했는데요. 쇼티지, 수요 팽창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공급망 우려로 확장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의 장기화도 증시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경기둔화 심화에도 경제보다는 강력한 방역정책을 택한 중국 정책당국의 기조를 예상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된 점을 전망치에 반영하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상반기 다양한 이슈로 주가가 조정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과연 지금이 사야할 때인가?’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증권가에선 하반기 증시 전망을 어떻게 보고있나요?


[기자]

네, 우선 하반기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이 다수 나왔습니다.앞에서 언급한 거시적인 문제가 단기적으로 사라지긴 쉽진 않겠으나, 달러화 안정과 국내 재고 감소 등 공급망 관련 지표의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우선 환율부터 살펴보면, 연준의 통화정책 경계와 중국 봉쇄에 따른 공급망 차질로 강세가 이어졌는데요. 이 요소들은 3분기를 정점으로 약화가 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지난 3월 맥킨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봉쇄 완화와 내년 선박 추가 운행을 고려해 운임지수가 꺾이는 시점은 올해 3~4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도 미국 공급망을 더 확장시키려는 의지가 강해 낮은 재고, 재고순환 정상화 조건이 갖춰질 시 이차전지와 반도체, 섬유·의복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하반기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전망대로만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보니 투자 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우선 중국 내 신규 코로나19 감염자수가 빠르게 줄어들며 상해의 경우도 예상대로 오는 6월부터 봉쇄조치가 해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재확산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중국 리오프닝 관련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려면 분할 매수를 통한 단계적인 비중확대나 투자 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것이 위험 관리 관점에서 유효하다는 의견입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해외동향을 고려한다면 우리 증시만의 극적인 랠리를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약세장에서 발생하는 일시적 랠리를 장기 투자흐름으로 착각해선 안 되며, 롯데케미칼, LG유플러스 등 실적 개선 및 저밸류에이션 종목을 위주로 단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올해도 하반기를 앞둔 국내 증시에서 주목해야 할 업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가졌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기자]

네, 감사합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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